[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가 21일 "여야는 정치적 유불리 따지지 말고 서로 핑계대지 말고 국회법 개정안을 즉각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촉구하며 "국회법 개정안을 6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법 개정 촉구 현수막 모습.[사진=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 2021.06.21 goongeen@newspim.com |
연대회의는 먼저 "세종시는 지난 2012년 7월 1일 대한민국의 과도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폐해를 막고 균형발전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행정과 입법 간의 효율과 정책 품질 제고를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 여야 의원들로부터 발의됐다"며 "여야 합의로 설계비 147억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힘은 당내 의견 수렴 과정과 법률적인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미루고 있고 더불어민주당도 국회법 개정안 의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야 의원들이 국가정책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유불리를 따지고 서로에게 핑계를 대는 사이에 수도권 주민은 과밀화로 신음하고 지역의 주민은 지방소멸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대회의는 "여야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각인해야 한다"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세종YMCA 세종YWCA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환경운동연합 (사)세종여성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참교육학부모회세종지부 (사)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세종통일을만드는사람들 등 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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