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불량 착용시 착용자·안전관리자 즉시 통보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포스코건설은 건설현장 추락사고를 막기 위한 '스마트 안전벨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추락사고는 중대재해의 50%가 넘어 가장 비중이 높다. 하지만 작업자들이 안전벨트를 실수로 혹은 불편하다는 이유로 착용하지 않아 사고 빈도가 줄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사진=포스코건설] 2021.06.21 sungsoo@newspim.com |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안전시스템 전문 중소기업인 티앤블루랩과 연구개발에 착수해 2년 만에 안전벨트 미착용 사례를 걸러내는 스마트 안전벨트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6개월간 현장 테스트를 거쳐 이달 최종 상용화 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 안전벨트는 안전벨트가 미착용되거나 엉뚱한 곳에 착용되면 이를 안전벨트 착용자와 안전관리자에게 즉시 통보한다. 안전관리자가 중앙관리 컴퓨터나 모바일로 현장근로자의 안전벨트 미착용 여부를 확인하면 즉시 무전 또는 현장을 방문해 안전벨트 정상착용을 지시한다.
또 안전벨트 불량착용 사례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추후 근로자 안전교육과 스마트 안전벨트 기능개선 자료로 활용한다.
포스코건설은 비계·동바리 설치, 교량, 타워크레인 설치 작업 등 추락위험이 높은 작업에 스마트 안전벨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10개 현장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벨트 착용관리 시스템으로 추락사고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