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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국인 관광객 유치위한 '트래블 버블' 추진

기사입력 : 2021년06월22일 14:04

최종수정 : 2021년06월22일 14:04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코로나 방역 신뢰 국가간 해외여행 재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제주도가 제주를 기점으로 한 여행안전권역, 일명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도입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고 22일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 우수 국가 사이에는 자가 격리를 거치지 않고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자는 것으로 버블 즉 거품 안에서는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되 외부와의 왕래는 차단하겠다는 의미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제주를 기점으로 한 여행안전권역, 일명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도입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2021.06.22 mmspress@newspim.com

제주도는 트래블 버블 선제 도입을 통해 글로벌 청정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중물로 활용, 고사 직전의 외국인 관광시장의 회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등 유관기관과 테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고 '트래블 버블 제주 안심여행' 등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또 관광교류 재개 시를 대비해 해외 잠재수요 고객층을 사로잡기 위해 동남아, 중국, 일본 등 해외 현지 마케팅도 강화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국가의 현지 잠재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런투제주, 제주관광 가상 마라톤 대회(RUN to Jeju-Jeju Virtual Run 2021)', '찐 제주캠페인', '제주에 있는 척' 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리랑TV와 글로벌 잠재 소비자 대상 웹드라마와 웹콘텐츠도 제작해 전세계 101개국에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청정 제주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해 2월 4일 코로나 방역을 위한 무사증 일시 중지 이후 코로나 장기화로 국제직항노선이 전면 중단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수는 '19년 74만1066명에서 '20년 18만3878명, 올해는 6월 21일 기준 2만522명으로 급감했다.

더불어 인바운드 여행업계가 장기적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 관광진흥기금 주요재원인 출국 납부금과 카지노 납부금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관광진흥기금 고갈 위기도 처한 상태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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