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과수화상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도내 사과재배 전 농가에 약제를 긴급 공급하는 등 방제강화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이를위해 예비비 44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최근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안동지역을 포함 도내 22개 시군 전체 사과원 2만1951㏊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방제 예방 약제를 긴급 지원한다.
경북도가 예비비 44억 원을 긴급 편성해 도내 전체 사과농가에 '과수화상병' 예방약제를 공급한다.[사진=경북도] 2021.06.22 nulcheon@newspim.com |
이번 예비비 편성은 이철우 지사의 긴급 지시로 편성됐으며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경북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산될 경우 국내 사과산업 전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와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개화기 이후 6~7월은 과수화상병 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이다.
특히 올해는 잦은 강우로 세균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으로 이번에 공급되는 예방약제는 감염예방과 확산방지가 목적이다.
경북도는 지난 4일 안동에서 올들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 검역본부, 시군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신속한 매몰과 주변 과원 정밀 예찰활동 실시 등 확산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지사는 "안동시에서 과수화상병이 발병한 이후 광범위한 예찰과 신속한 매몰을 통해 확산을 차단하고 있지만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예방조치로 도내 확산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며 "이번 방제약제 살포 긴급조치에 각 지자체와 사과재배 농업인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과수화상병 방제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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