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의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둘러싼 쟁탈전이 치열하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23일 급등세를 보이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전 10시26분 전일종가대비 7.67% 급등하며 4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에 42만3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카카오는 전일종가대비 4.40% 뛰며 16만6000원을 기록했다. 앞서 장중에는 16만7500원까지 올라 장중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네이버의 강세는 전날 이베이 인수에 불참하기로 선언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네이버가 신세계와 컨소시엄을 꾸려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자 시장에선 네이버의 경우 신세계에 비해 인수시 시너지 효과가 낮아 지분투자 필요성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해왔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자회사 상장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거래소의 상장 예심을 통과해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카카오가 2018년 분사했던 카카오커머스와 합병을 통해 이커머스 사업 확장에 나선 것 역시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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