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부로 국내 영업권 양수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국내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TGIF)가 레스토랑 매드포갈릭을 운영하는 엠에프지코리아에 팔린다.
롯데GRS는 엠에프지코리아에 패밀리레스토랑 TGIF 국내 사업권을 매각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GRS는 7월 30일부로 국내 TGIF 15개 점포와 관련된 사업 일체를 엠에프지코리아에 양도하기로 했다. 계약관련 세부사항은 양사 협의 하에 외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롯데GRS] 2021.05.14 shj1004@newspim.com |
엠에프지코리아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은 매드포갈릭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TGIF 인수를 통해 브랜드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앞으로는 주력 사업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GRS는 수년 간 TGIF 매각을 시도해 왔다. 갈수록 악화되는 국내 외식 환경에 따라 물가 상승률과 인건비 부담이 커진 데다 외식업 관련 소비 심리마저 얼어붙은 탓에 외식프랜차이즈 운영 부담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TGIF는 글로벌 패밀리레스토랑으로 1992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최대 50개 매장에서 지금은 15개만 남았다. 롯데지알에스는 롯데리아 인도네시아 법인을 청산 중이며,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100억원 이상의 손실로 철수설이 돌기도 했다.
이 가운데 롯데GRS는 TGIF 매각을 위해 지난해만 해도 3~4곳의 재무적투자자(FI)와 개별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이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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