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및 유족에 무공훈장도 수여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오는 25일 6·25 전쟁 제71주년 기념식이 부산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24일 "국내외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전쟁의 교훈을 상기해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6·25 전쟁 제71주년 행사'를 25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기억 1129, 새로운 비상'을 주제로 제71주년 6·25 전쟁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사진=국가보훈처] |
이번 행사는 6·25 전쟁 행사가 1994년 보훈처로 이관된 이래 최초로 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거행된다.
특히 6·25전쟁 중 유엔군 군용비행장으로 국군과 유엔군이 날아올랐던 부산 구(舊) '수영비행장'에서 행사를 거행,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행사 주제는 '기억 1129, 새로운 비상'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는 6·25 전쟁 발발일인 1950년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까지 치열했던 1129일을 기억하고, 국난극복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참전유공자 및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행사는 배우 이장우와 6·25 전쟁 70주년 추진위원회 서포터즈 단장으로 활동한 캠벨 에이시아의 사회로 진행되며, 참전 국기 입장, 국민의례, 참전유공자 편지 낭독, 무공훈장 전수, 기념사, 기념공연, 6‧25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50분간 진행된다.
이날 무공훈장을 전수받는 대상은 70여 년 만에 6·25 전쟁 당시 공적이 확인된 생존 참전용사 김종호 씨(화랑무공훈장), 그리고 고(故) 오운환 씨(충무무공훈장), 고 윤승현 씨(화랑무공훈장), 고 서삼태 씨(화랑무공훈장)의 유족이다.
한편 6·25 전쟁 제71주년을 맞아 전국에서도 지방자치단체 및 6·25 참전유공자회 주관으로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29일 오후 7시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관으로 서울 워커힐호텔 에스톤하우스에서 참전유공자 및 유엔참전용사 후손, 유해발굴 유족 등 80여 명을 모시고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을 개최해 이들에 대한 정부의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