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지제역 인근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지제역세권 개발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제역세권 개발 사업은 지제동 일원 98만3000㎡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평택도시공사가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검토를 위해 지난 1월 용역에 착수했다.
평택 지제역세권 개발 사업 예정지 항공사진[사진=평택시] 2021.06.24 krg0404@newspim.com |
평택시도 지제동 일원 268만6000㎡에 대해 지난 5월 주민공람공고를 통해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정장선 시장과 관련 부서 관계자, 지제·율성·신대동 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주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제역세권 개발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책위는 현재 개발 예정지에 취락지구를 포함한 대규모 공공추진 도시개발 사업을 시와 평택도시공사에 건의했다.
이에 시와 도시공사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검토 용역에 취락지구를 포함시켜 용역을 진행해 올해 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원주민들은 '평택 지제역 도시개발사업 비상대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환지방식인 민간제안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소유자들의 동의를 받고 있다.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면 토지 전면수용 방식에 따라 보상비가 낮아진다는 이유에서다.
비대위 한 관계자는 "현재 45% 정도의 주민 동의를 받은 상태"라며 "60%의 동의를 받고자 현재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며 "사업 제안을 위한 3분의 2동의를 받아 시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평택도시공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오는 데로 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올해 중 출자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사업 출자 동의를 거쳐 내년 말 민간사업자 공모와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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