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부정평가는 51%
긍정평가 이유로 코로나19 대처와 외교·국제관계 꼽아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리며 40%선에 도달했다. 3월 첫째주 조사(40%) 이후 4개월 만이다. 코로나19 백신접종과 유럽 3개국 순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0%가 긍정 평가했다.
51%는 부정 평가했으며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한국갤럽 여론조사 2021.06.25 nevermind@newspim.com |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40% 선에 오른 것은 거의 4개월 만이다.(3월 첫째 주 40%, 이후 30%대). 긴 흐름으로 보면 최근 5주간 대통령 직무 평가에는 큰 변함없고, 작년 12월~올해 3월 초와 비슷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9%/47%, 30대 51%/41%, 40대 52%/45%, 50대 37%/58%, 60대+ 29%/58%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8%, 부정 51%).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9%, 중도층에서 39%, 보수층에서 19%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03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 '외교/국제 관계'(이상 2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4%), '전반적으로 잘한다'(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10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7%), '인사(人事) 문제'(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5%), '북한 관계'(4%), '코로나19 대처 미흡', '외교 문제'(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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