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세' 김주형과 이준석이 최종일 우승 다툼을 예고했다.
김주형(CJ대한통운)은 26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1개와 버디2개, 보기3개로 1타를 줄였다.
자신감을 보인 19세 김주형. [사진=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
티그라운드에 미소를 짓는 이준석. [사진= 코오롱한국오픈 조직위] |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이준석을 1타차로 추격했다. '단독 선두' 이준석(34)은 버디5개와 보기4개로 역시 1타를 줄였다.
이 대회 상금은 역대 최고 4억이다.
무빙데이를 끝낸 이준석은 "최종일도 지난 3일처럼 이 위치에서 내려오지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우정힐스에서 연습한지 3년째다. 내셔널 타이틀은 항상 꿈꿔온 것 많은 의미가 있다. 우승이 간절하다"라고 했다.
이준석은 15세 때 호주로 골프 유학을 떠나 호주 대표를 했다. 이때 인연으로 '전 세계 1위' 제이슨 데이와 가끔 연락을 취하고 있다. 2008년 코리안투어(KPGA)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수석 합격, 이듬해 데뷔, 7년째 활동하고 있다.
KPGA통산 2승의 김주형은 올 남자 골프 대세다. 지난해 코리안투어(KPGA)에서 사상 역대 최연소 우승(18세 21일)을 일군 그는 6월13일 끝난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 2승을 써냈다.
김주형은 "메이저 대회라 집중이 잘된다"며 라운드가 끝난 후에도 최종일을 대비해 연습 그린 등에서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2타차 공동3위(6언더파)엔 박은신과 김비오, 공동5위(4언더파)엔 강경남과 현정협이 위치했다.
이날 대회 1호 홀인원을 써낸 김태훈은 2언더파로 홍순상, 박상현, 이태희 등과 함께 공동8위 그룹을 형성했다.
함정우는 공동16위(1언더파), 김한별은 공동18위(이븐파), 양용은과 문경준은 공동21위(1오버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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