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중심, 청년, 역사문화관광, 스마트경제, 복지선도 도시 이루겠다"
[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환경·부채·주거문제와 반기업정서 및 사회적갈등을 해결했고 앞으로 철도중심도시에 두고 청년도시, 역사문화관광도시, 스마트경제도시, 복지선도도시를 이루겠다며 5대 미래전략을 선언했다.
28일 정헌율 시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년간 비정상을 정상으로, 불합리를 합리로 바꾸어 청렴 익산, 신뢰 익산, 도약 익산을 만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규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이 민선7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핌] 2021.06.28 gkje725@newspim.com |
그러면서 "청렴한 도시 익산, 안정적 도시 익산은 기회의 땅으로 우뚝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익산은 수변도시, 대규모 도심숲 조성이라는 뛰어난 정주여건을 기반으로 시민 모두와 함께 기쁜 마음으로 '익산 대도약'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정 시장은 "막대한 부채의 도시였던 익산시를 튼튼한 재정을 갖춘 자치단체로 변화시켰다"며 익산을 재정 건전도시로 우뚝세웠다"고 자축했다.
최하위에 머물던 청렴도를 강화하기 위해 감사기구인 감사위원회를 전북 최초로 출범시켰고, '1일 읍면동장제'를 실시해 3개월 동안 한 곳도 빠짐없이 순회하며 민생을 살폈다는 평가도 내놨다.
정 시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표한 민선 7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점도 빼놓지 않았다.
또 "코로나19 이후 최악의 취업난과 경제난까지 더해지면서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와 지역에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취·창업 지원을 더욱 강화했으며 앞으로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청년 중심도시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시장은 "지난해 1월 전북 최초로 출시한 전자지역화폐 다이로움은 코로나19 위기 상황과 맞물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도입 16개월여 만인 지난 6월 가입자는 전체 가입대상의 50%에 육박하는 10만명, 누적발행액은 3000억원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장기간 표류해오던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익산시 청사는 현 위치에 새롭게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드디어 8월 착공 예정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정 시장은 "집단 암이 발병한 장점마을은 철저한 환경정화와 주민 지원 종합대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시범마을로 탈바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막막하기만 했던 낭산면 폐석산 불법폐기물과 침출수는 현재 폐기물 이적처리를 진행중이며 오염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대안으로 매립장 조성 등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 시장은 "익산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호남 최고의 역사인 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을 꼼꼼히 준비해 온 만큼 이제는 과감한 결실을 거두겠다"며 "교통거점 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도시로 인정받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철도 건설사업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시켜 여객과 물류철도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주거정책도 원칙과 기준을 갖춘 공급정책을 펼치겠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숲세권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라북도 최초로 도시속 공원을 품은 명품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도시공원민간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GS건설이 참여하는 마동공원을 시작으로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각자의 특별한 테마를 가지고 도심 숲세권을 조성하며 8000여 세대가 공급된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은 "취임 전 분양률이 저조했던 3·4산단은 활발한 기업 유치 활동으로 88%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제3산단 일반산업용지는 100% 분양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남은 민선7기는 전통산업의 구조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며 신성장산업과 젊은 창업이 깊이 뿌리내리는 희망 익산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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