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2021년 하반기 중국주식 수익 내려면, 중국 주요기관 리포트 긴급 분석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14:45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14:45

외수 소비지속 개선 유동성은 현 추세 안정
전기차 신에너지 반도체 성장주에 주목
귀주모태 가치 자산주 추천 기관은 없어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하반기 중국 주식 이 섹터 이 종목을 주시하라'

중국 증권 기관들이 보고서를 통해 2021년 하반기 A주 시장 전망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중국증시 하반기 장은 대체로 큰 급등락 없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유망 성장주를 잘 선택해 수익을 내야한다고 기관들은 밝힌다.  외국인 투자자들로서는 수익을 내기가 한층 힘든 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6월 30일 오전장 마감 기준 상하이지수가 연초(2021년 개장일 1월 4일) 3502.0포인트에서 약 4% 정도 상승한 가운데 상반기 장 마감을 맞고있다.

2021년 상반기 중국증시는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귀주모태) 등 기관 선호 핵심 자산주가 일제히 주가 급락세를 보였으며 시장 주요 지수도 서방국 증시와 비교해볼 때 이렇다할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다.

상하이지수는 연초 3502.9포인트에서 6월 30일 오전장 3580포인트를 기록했다. 귀주모태의 경우 2월 10일 최고가가 주당 2581위안까지 올랐다가 6월 30일 오전장 현재 2100위안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제 시장과 투자자들의 눈은 하반기 증시로 쏠리고 있다. 중국의 2021년 하반기 증시에 대해 기관들은 강한 거시경제 회복세 속에 인플레이션과 신용 긴축이 시장에 다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런가운데 다수의 증권 기관 성장주 섹타를 주목할 것으로 권유하고 있다.

30일 궈성(國盛)증권은 보고서에서 하반기 거시 경제 전망은 양호한 편이라며 외수와 함께 국내 제조업 투자가 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궈성증권은 서비스형 소비가 점차 빠르게 개선되고 인프라 투자 지출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거시 통화정책은 현재의 온건기조에서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다. 광다(光大)증권은 총량면에서 통화정책은 계속 안정에 무게가 두어질 것이라며 신대 정책과 자금 환경이 하반기에도 현재의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증권기관들이 2021년 하반기 중국증시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제시하면서 성장섹타의 유망 종목을 골라 투자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바이두]. 2021.06.30 chk@newspim.com

화타이(華泰)증권은 현 국면에서 볼 때 인플레이션은 충분히 통제가능하다며 PPI 물가압력은 올 한해 전체적으로 6.2%로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돼지고기 가격 하락세는 2021년 CPI 상승폭을 1.4%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화타이증권 보고서는 2021년 실질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비 9.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에도 이 성장률은 6% 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재정 긴축은 최악의 상황이 지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2021년 4분기에는 재정 진출 여지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신(中信)증권은 코로나 시대 중국 경제의 트렌드 변화를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증신증권은 코로나를 거치는 동안 중국 경제와 제조업이 규모의 우세에서 기술의 우세로 바뀌고 서비스 분야의 업그레이드가 노동수입과 모든 요소생산률을 격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중신증권은 산업 공급 체인의 경쟁력이 수출 추세를 좌우하는 결정적 역량이 되고 있으며 지방정부들이 인프라보다는 산업을 중시하고 중앙 정부의 경기 운영 총량 정책도 역주기 보다는 주기를 뛰어넘는 정책으로 점차 방향이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기관들은 하반기 중국 증시 상하이지수가 현재 추세대로 3600포인트 내외에서 등락를 지속할 것으로 점쳤다. 다만 일부 증권사들은 지수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중진(中金)공사는 2021년 하반기 중국 증시 전망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하반기 증시에 다소 낙관적인 관측을 제시하며 다만 가치주가 성장주를 넘어 호조를 보이는 상황이 재현되기는 쉽지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수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성장주 섹터를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하반기 A주 추세에 대해 하이퉁(海通) 증권은 2021년 하반기에는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기업 이익은 여전히 확장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하이퉁 증권은 수년간 지수 차트 파동폭을 분석해볼 때 올해 증시가 상향 그래프를 나타낼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주가 전망과 관련, 중신증권은 A주 시장이 느리지만 앞으로 꾸준한 상승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4분기 지수 상승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경제 회복에 양광이 전해질 것이며 중국 국내적으로 시장 유동성도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달리 중신건설 증권은 하반기 A주 시장에 시스템적 투자 기회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미국 국채 금리와 위안화 가치 하락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신완홍위안 증권도 A주가 하반기에 일정정도 하락 조정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치주 성장주 중 어느 섹터에 투자할 것인가'. 중국증시에서 여전히 논란이 큰 이 문제에 대해 안신(安信)증권은 성장주가 여전히 이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안신증권은 A주 자산확대 및 실적개선과 함께 국제 기술 경쟁력이 높은 성장주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반도체와 신에너지 의료서비스 군수산업 등의 섹터를 유망 분야로 추천했다.

중진공사는 전기차 산업 공급체인과 신에너지 태양광, 과기 단말기와 소프트웨어, 전자 반도체, 일부 제조업 자본재와 함께 호텔 여행 가전 자동차 부품 의료 서비스 등의 소비관련 섹터와 업종을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