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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7월 1일(목)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1년07월01일 08:22

최종수정 : 2021년07월01일 08:22

윤석열 이어 이재명도 오늘 대선 출마 선언, 대선경쟁 막 올랐다
국민의힘 입당 압박도 거세져, 윤석열계 등장 여부도 주목
최재형 외곽 지지 조직 꿈틀, "5일 서울 시작으로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여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대한민국호의 5년을 누가 맡을 것인가에 대한 대선 경쟁이 드디어 본격화됐습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7시 30분 SNS를 통해 영상으로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비대면 선언으로, 사전 제작된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송출됐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독자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국민의힘의 '입당 압박'과 경쟁 주자들의 견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이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에 참석하자"는 동료들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윤석열계'와 '비윤석열계'가 나타나는 조짐"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은 대선 도전을 공식화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집중포화를 쏟아냈습니다. 이들은 전날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을 거론하며 "국민 분노를 자극하는 정치", "국가지도자로 위험하다", "비전에 대한 알맹이는 없다"며 혹평했습니다.

대선 도전 초읽기에 들어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외곽 지지 조직이 꿈틀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 전 원장을 외곽에서 돕는 조대환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조간에서 "오는 5일 서울을 시작으로 각계 인사들과 함께 지지 선언을 한다"며 "서울 행사는 이미 세팅이 완료됐다"고 말했습니다.

임명이 보류됐던 박인호 공군 참모총장 내정자 임명안이 예정대로 1일 임시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청와대가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고 있지만 제기됐던 의혹에 대한 검증이 마무리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이임을 앞둔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에게 훈장을 수여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이임 한미 연합사령관 서훈식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SNS 영상을 통해 비대면 선언했다. [사진 캡쳐=이 지사 SNS]

<헤드라인 뉴스>

문 대통령 "한-미 동맹, 글로벌 포괄적으로 발전"/한겨레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헌법기관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 하며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국외 순방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서서 포괄적이고 글로벌한 동맹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靑 "1일 국무회의에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임명안 상정"/뉴스핌
임명이 보류됐던 박인호 공군 참모총장 내정자 임명안이 예정대로 1일 임시 국무회의에 상정된다. 청와대가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고 있지만 제기됐던 의혹에 대한 검증이 마무리된 것으로 해석된다.

文, 오늘 이임 한미 연합사령관에 서훈…신임 사령관 등 참석/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이임을 앞둔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에게 훈장을 수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이임 한미 연합사령관 서훈식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북한도 뚫렸나...김정은 "방역 태만으로 중대사건 발생" 질타/한국일보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부문에서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간부들의 무능과 무책임을 질타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국경을 걸어잠그며 국가적 봉쇄조치에 나섰던 북한은 코로나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해왔다.

[인터뷰]수미 테리 "北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대화 안나올 것"/뉴스1
수미 테리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담당 선임연구원은 30일 현재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며 "북한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2022년 2월) 때까지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리 연구원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 라운지에서 뉴스1과 만나 "북한은 미국이 크게 양보할 것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좀 더 버텨보고 지켜 본다는 입장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는 중국 경제 급행열차 올라타야… 백신민족주의는 안돼"/조선일보
"중국 경제 급행 열차에 올라타십시오." 중국 외교의 원로로 꼽히는 리자오싱(李肇星) 전 외교부장은 30일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의 글로벌 리더십'에 대해 강연하며 중국 경제 발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북한 "日, 올림픽마저 정치적 야망에 악용하는 아시아판 나치"/서울경제
30일 북한은 일본이 도쿄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도쿄올림픽과 일본의 정치적 야심'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이야말로 올림픽마저 불순한 정치적 야망 실현에 악용하려 드는 오늘의 아시아판 나치 범죄국가"라고 맹비난했다.

李 "경선버스 무조건 정시출발" 尹 "입당보다 정권교체가 우선"/동아일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독자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국민의힘의 '입당 압박'과 경쟁 주자들의 견제도 거세지고 있다. 일부 의원이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에 참석하자"는 동료들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윤석열계'와 '비윤석열계'가 나타나는 조짐"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대선 주자를 중심으로 한 의원들의 '헤쳐 모여'가 시작됐다는 것.

토론 네 차례·국민면접 세 번…"살벌한 집중 면접"/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치고 1일 예비경선에 돌입한다. 네 차례 TV토론과 세 차례 '국민면접'을 통해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30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전날까지 등록을 마친 이낙연 전 대표, 이광재·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등 예비후보 9명 중 6명만 오는 11일 살아남는다.

윤석열 "가까운 시일내 이준석 대표와 회동"/조선일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회 기자실을 찾으며 대선을 겨냥한 공개 활동에 들어갔다.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실을 50여분간 돌며 기자들과 일일이 주먹 인사를 나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총장직에서 사퇴한 후 주로 측근을 통해 메시지를 내놓아 '전언 정치' 논란이 일었는데, 이제는 언론과 직접 소통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한 행사장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도 처음 만나 인사를 주고받았다. 여권은 윤 전 총장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자 그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與 대선주자들, 링 위로 올라선 윤석열 향해 집중포화/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은 대선 도전을 공식화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30일 집중포화를 쏟아냈다. 이들은 전날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을 거론하며 "국민 분노를 자극하는 정치", "국가지도자로 위험하다", "비전에 대한 알맹이는 없다"며 혹평했다. 문재인정부 검찰총장을 거쳤지만 야권 대선후보로 부상한 것에 대한 거부감과 견제 심리가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오늘 유튜브서 '대선 출마' 선언…첫 행선지는 TK '고향 안동'/뉴스핌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7시 30분 SNS를 통해 영상으로 출마를 공식화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비대면 선언으로, 사전 제작된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송출된다. 이 지사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은 전날 예비후보 대리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란 비상한 상황에서 최대한 비대면 온택트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출발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최재형 등판 분위기 띄우기? 측근 "이달 전국서 릴레이 지지 선언"/중앙일보
대선 도전 초읽기에 들어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외곽 지지 조직이 꿈틀거리고 있다. 최 전 원장을 외곽에서 돕는 조대환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30일 중앙일보에 "오는 5일 서울을 시작으로 각계 인사들과 함께 지지 선언을 한다"며 "서울 행사는 이미 세팅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당초 학계·문화계 인사들과 시민단체, 시민 등 약 1000명 규모를 예상했으나 청년층 등 참여자가 늘면서 이름을 올린 이들이 3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PK(부산·울산·경남)와 다른 지역에서도 릴레이 방식으로 지지 선언 행사를 열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 ①이준석 "윤석열, 더 절박하게 움직여야...8월말 입당도 늦어"/뉴스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라는 두 사례를 공부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절박하게 움직여야 할 것이다." 연공서열 문화가 뿌리 깊은 보수 정당에서 사이다 화법으로 돌풍을 일으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 전 총장을 향해 '안 대표와 반 전 총장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경고했다. 과거 여의도 정가에 '새 정치' 바람을 일으켰던 안 대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아 '간철수'라는 별명이 붙은 바 있다. 지난 2017년 대선 정국에서 '반기문 신드롬'을 일으켰던 반 전 총장은 정당 입당을 결정하지 못 한 채 각종 논란에 시달리다 대권 도전을 중도 포기했다.

'여의도 신인' 윤석열·최재형의 공통점은?... '친구 정치'/한국일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보수 야권 유력 주자로 뜬 이후 이들의 지원 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모두 학창시절 친구들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띈다. 두 사람 모두 정치권에 이제 막 발을 들인 처지이다 보니, 아직 갖추지 못한 '세'를 '우정'으로 극복하고 있는 것이다. 윤 전 총장 주변에선 '서울 대광초' 인맥이 눈에 띈다.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대표적이다. 이 교수와 윤 전 총장은 초등학교 동창이자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막역한 사이다. 윤 전 총장이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의혹을 수사하다 항명 논란으로 징계를 받을 때 이 교수가 특별 변호인으로 나섰고, 윤 전 총장의 정치 도전도 적극 돕고 있다고 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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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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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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