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기업 체감경기가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며 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지난달 9일 22일일까지 충북 330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체감경기 전망치가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높아진 '101'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 추이.[자료제공=청주상의] 2021.07.03 baek3413@newspim.com |
기업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청주상공회의소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하반기 집단면역을 통한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반면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원자재가 및 물류비 상승, 미국금리인상 등 불안요인들도 상존해 체감경기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대기업(108)이 중소기업(100)보다 높았고 수출기업(116)이 내수기업(98)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이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목표치 미달(51.6%)'이 가장 많았다.
이어 '목표치 달성․근접(42.4%)', '목표치 초과(6.0%) '등의 순이다.
목표치 달성․근접 및 초과를 응답한 기업은 그 이유로 '글로벌 수요 증가 등 대외여건 개선(48.2%)', '내수시장 회복(48.2%)'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복수응답)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장․기술 변화에 대해 "일정 시차를 두고 서서히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복귀할 것이다(50.5%)" 라는 답변이 높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과 관련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는 "경제적 가치 창출은 우선시하되,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74.6%)"는 응답이 수위를 차지했다.
최상천 사업본부장은 "경기회복세를 견고히 하기 위해서는 우리산업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내수기업을 불안하게 하는 경영애로요인을 찾아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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