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앞바다의 기상악화로 선박 운항이 어려운 상황에서 섬에서 부상을 당한 관광객이 해경의 도움으로 인천시내 병원으로 무사히 긴급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휴일을 맞아 옹진군 소이작도를 찾았다가 비탈길에서 넘어져 다리를 크게 다친 50대 여성 A씨를 인천시내 병원으로 긴급이송 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은 전날 오후 7시54분께 소이작도에서 발목골절이 의심되는 환자의 긴급이송이 필요하다는 119 구조당국의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경 구조대가 소이작도에서 다리를 다친 관광객을 이송하고 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2021.07.04 hjk01@newspim.com |
서해중부해상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강한바람을 동반한 비와 높은 파도로 기상특보가 발효되면서 일부 항로의 여객선을 포함, 선박 운항이 중단됐다.
인천해경은 기상악화로 헬기 운항이 어렵자 경비정을 급파, 밤 11시 25분께 A씨를 인천해경부두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조대에 인계,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토록 했다.
앞서 2일 오후 5시 50분께는 옹진군 승봉도 주민이 손가락을 다쳐 육지 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보건소의 연락을 받고 경비정을 출동시켜, 환자를 인천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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