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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사실상 '4차 대유행'...오늘부터 심야 야외음주 못한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05일 11:48

최종수정 : 2021년07월05일 11:48

전일대비 307명 증가, 5일 연속 300명대 넘어
오늘부터 심야 야외음주 금지, 적발시 과태료
민노총 대규모 집회 고발조치, 확진시 엄정 대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500명을 넘어서는 등 사실상 4차 대유행 수준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오늘부터 밤 10시 이후 야외음주도 금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주말에 진행된 민노총 집회에 대해서는 주최자 및 참여자를 고발하고 확진자 발생 시 이에 대한 책임도 묻는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307명 늘어난 5만16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1명이 숨을 거두면서 사망자는 517명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올해 토요일 기준 첫 700명대를 기록한 4일 오전 서울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743명이 늘어 16만84명이라고 밝혔다. 2021.07.04 mironj19@newspim.com

서울 확진자가 5일 연속 300명대를 넘어선 건 지난해 3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이로 인해 지난주(6월27일~7월3일) 확진자는 2092명으로 일평균 298.9명을 기록했다. 이는 2주전 대비 80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대 확진자 비율이 21.7%에서 30.2%로 급증했다.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 역시 37.5%에서 42.2%로 증가했다.

무증상자 비율은 21.5%에서 21.7%로,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7.7%에서 4.6%로 감소했다. 사망자수는 2주전 5명에서 지난주 4명으로 줄었다.

검사건수는 2만3660건이며 전일 2만9930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307명으로 양성률은 1%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307명은 집단감염 23명, 병원 및 요양시설 6명, 확진자 접촉 155명, 감염경로 조사 중 117명, 해외유입 6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타시도 공사현장·노원구 소재 직장 관련 9명(누적 11명), 강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12명), 마포구 소재 댄스연습실 관련 2명(20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45.4%고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78개(221개 중 143개)다. 생활치료센터는 15개소 2655개며 1779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401개다.

서울시는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자도 실내 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22시 이후에는 공원 및 강변 등 야외에서도 음주가 금지된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심야 야외음주 금지 조치는 오늘부터 적용되며 위반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을 평일 21시, 주말 18시까지 연장하고 2030 세대가 자주 출입하는 음식점·주점 등의 영업주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마포 홍익문화공원(3~7일), 강남역(5~31일), 한티근로공원(5~17일) 등에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아울러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17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개소를 추가 가동하고 외국인 전용 센터 준비에도 착수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민주노총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3가 인근에서 전국노동자대회 집회를 열고 있다. 2021.07.03 leehs@newspim.com

심각한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8000여명 가량이 모인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에 대해서는 엄청 대응한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통제관은 "현장 채응 등을 토대로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에 대해 고발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며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이 부분도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해 강남역과 대치역 등에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일에는 영등포 쪽방촌 일대에서 276명에 대한 검수 검사도 실시했다"며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발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신접종자는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5일 0시 기준 1차 284만1244명(29.7%), 2차 99만8134명(10.4%)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286건 추가된 1만6216건이며 이중 98.4%가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3만6920회분, 화이자 15만2370회분, 얀센 720회분, 모더나 5320회분 등 총 19만5530회분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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