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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가장 어려운 野 주자는 안철수와 오세훈, 4차혁명 이해"

기사입력 : 2021년07월05일 14:39

최종수정 : 2021년07월05일 14:39

윤석열·최재형 비판 "새로운 미래 못 그려"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하는 방안이 옳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권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야권 대선 주자가 누군지를 묻는 질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해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라고 답했다.

송영길 대표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토론회에서 "삼권분립 체제하에서는 입법부가 국가 체제를 그리고, 행정부가 집행하며, 사법부는 사후 평가를 한다"며 "준사법부 검사와 사법부 출신 판사가 새로운 미래를 형성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간적 의리나 본인의 자세를 보더라도 문재인 정부를 비난한 반사 효과로 대선에 나갈 것 같진 않다"며 "우리와 힘을 합칠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07.05 photo@newspim.com

그러면서 "김 전 부총리가 민주당이나 여권 세력이 재집권하길 바라신다면 어떠한 형태로든 협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대해서는 "그냥 된 것이 아니다"라고 엄호했다. 송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26살 때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지도부로 발탁됐다"며 "박성민 비서관은 이낙연 대표 시절 최고위원으로서 지도부에 발탁됐다. 지금부터는 박 비서관이 대통령 앞에서도 20대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최근 김기표 반부패비서관 인사 책임으로 사임의사를 밝힌 이광철 민정비서관에 대해서는 "3월에 부동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김기표 반부패비서관을 임명한 것은 대단히 안이한 태도였다"라며 "국민 정서보다는 자기가 잘 알아 선의로 봐준 검증이 아닌가 한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송 대표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송 대표는 "김수현 전 정책실장이 부동산에서 너무 안이하게 대응했다"면서도 "부동산 공급이 900만호 늘었지만 무주택자 비율은 단 5% 내려갔다. 대출 규제도 완화하는 방안이 옳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장 재직시 추진하던 자신의 대표 정책인 '누구나집'이 아직도 제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관료들이 매우 움직이질 않았다"면서도 "임대료에만 의존하는 주택공급 생태계가 아니라 케이터링, 카쉐어링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만드는 구조다. 사업자도 임대료 외에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이 주도한 1가구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완화·양도세 중과세 대상 축소가 부자·기득권만을 대변한다는 지적에는 "오히려 2주택자와 3주택자 세금은 중과됐다"며 "1가구 1주택자는 배려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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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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