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설립 11년간 기부
지난 5월 기준 참가자 33만4483명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올해로 21년째를 맞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11년동안 기부한 배당금이 총 266억원에 달한다.
7일 미래에셋에 따르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국내외 대학생을 지원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경제교육과 장학사업으로 이뤄진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누적참가자는 지난 5월 말 기준 33만4483명이다.
그동안 국내장학생 3633명, 해외교환장학생 5817명, 글로벌 투자전문가장학생 122명 등 총 9707명의 학생들을 선발, 지원했다.
[서울=뉴스핌] 동력장치를 이용한 미션로봇 만들기를 완성한 청소년들의 모습 [사진=미래에셋증권] |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 11년 동안 기부를 해왔다. 현재까지 기부한 배당금은 총 266억원에 달한다. 해당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박 회장의 글로벌 인재 투자는 유명하다. 박 회장은 자서전에서 "이 땅의 젊은 금융 인재들이 세계로 흩어져 서로 인적 네트워크를 갖는 것이 국가 경쟁력에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글로벌 인재 육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해외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은 미래에셋의 핵심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07년 12월 1기 선발을 시작으로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했다.
미래에셋은 성적이 우수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환학생 과정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한 학생을 선발한다. 봄, 가을학기 일년에 두 번 장학생을 선발하며 현재 한해 총 700명에게 학자금 및 체재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미래에셋은 블로그를 통해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파견교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미래에셋 글로벌 특파원'도 운영 중이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문화체험단도 대표적인 인재육성사업이다. 전국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방학시즌을 이용해 연 2회 전국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3박 4일간 중국 상해 혹은 심천의 역사문화경제 탐방을 진행한다. 재단 관계자는 "청소년 시기의 해외 탐방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자존감 형성 및 미래 설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의 경제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2006년 8월부터 우리아이펀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리더대장정'을 처음 실시했다. 지난 2010년부턴 전국 초등학생들로 확대해 '우리아이 스쿨투어', '우리아이 경제교실'과 '우리아이 경제박사 캠프'를 선보였다.
미래에셋은 도서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전국 아동복지시설 등을 통해 책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희망듬뿍 도서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1만1056명에게 지원했다. 미래에셋 희망듬뿍 도서지원 사업은 어린이와 청소년 독서운동에 필요한 일들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사회적기업인 사단법인 행복한아침독서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결식아동 및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사업', '사회복지시설 지원'등 사회복지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