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여기 나오면 임희정, 박민지, 박현경 등 언니들 응원에 힘냅니다."
이정현(15·운천중)은 10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1,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에선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25위에 자리했다.
[파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한 최연소 국가대표 이정현. 2021.07.10 fineview@newspim.com |
그동안 KLPGA 대회에 참가한 이정현은 '경험들이 값진 교훈이 된다'라고 공개했다.
이정현은 "대회에 나오면 임희정 언니를 포함해 박민지와 박현경 언니 등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응원을 해 주신다. 항상 보면 잘 해 주시고 같은 조가 아니어도 '잘해라'하면서 카톡도 해주고 용기를 주신다"라고 했다.
귀중한 프로 대회 경험도 공개했다.
이정현은 "프로대회에 처음 나왔을 땐 긴장이 너무 많이 됐다. 그린이 무척 빨라서 적응이 안 됐다. 하지만 계속 하다 보니까 적응이 된다. 또 핀 위치가 아마 대회와는 다르게 어렵게 세팅돼 있다. 세컨샷 할 때 정확도를 많이 지키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코로나로 인해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 못 나가는 아쉬움에 대해 얘기했다.
이정현은 "저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들 모두 해외 대회가 취소돼 많이 아쉽다. KLPGA 등 프로 대회 출전기회가 더 열렸으면 한다. 아마추어 대회의 경우 올 9월에 일정이 끝난다. 이후엔 대회를 할래야 할 수가 없다. 추천 선수가 확대돼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KLPGA 대회에서 그동안 30위권과 40위귄의 성적을 올렸다. 이번엔 집중을 해 20위안에 드는 게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최연소 국가대표인 이정현은 지난해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한데 이어 매경솔라고배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로 출전해 2016년 세계 팀선수권대회 우승을 합작한 박민지(왼쪽부터), 최혜진, 박현경. 박민지는 올 시즌 5승 등 KLPGA 통산9승, 메이저 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한 박현경, 최혜진은 KLPGA에서 통산 8승을 써냈다. 이들 3총사가 거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승수만 해도 20승이다. [사진= 대한골프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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