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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국가 대표 조우영과 가족 "프로 대회 좁은 문, 확대 절실"

기사입력 : 2021년07월07일 06:35

최종수정 : 2021년07월07일 06:46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로 대회의 좁은 문이 더 열렸으면 합니다."

코로나 시대, 국제대회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자 국가대표 조우영(20·한체대2)과 가족의 말이다.

[천안=뉴스핌] 김용석 기자 = 조우영의 모친 하애경씨는 '코로나 시데 프로 대회 출전이 더 확대됐으면 한다"는 절실한 마음을 전했다. 2021.6.26 fineview@newspim.com
[천안=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가대표 조우영과 부친 조명호씨. 조명호씨는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회사에 휴가계를 내고 캐디로 대회에 참가했다. 2021.06.26 fineview@newspim.com

조우영의 모친 하애경씨는 최근 뉴스핌을 통해 '코로나라는 거대한 장벽'을 만난 현실을 토로했다.

하애경씨는 "아들이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가 됐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국제 대회가 막혔다. 또 근 2년간 단체 합숙훈련도 제대로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아들 우영이가 프로 대회에 출전하기는 했지만 추천 받기가 너무 힘들다. 프로 대회의 좁은 문이 더 열렸으면 한다"라며 녹록치 않은 현실을 전했다. 이같은 상황은 다른 남녀 국가대표들이 모두 겪고 있다.

골프 국가 대표 선수는 현행 규정상 상반기 2번, 하반기 2번 등 총 4차례만 남녀 프로대회인 KPGA와 KLPGA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조우영의 경우 국내 여러 대회에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아마추어 대회 우승도 하고 송암배에서도 1등을 해 지난해엔 PGA CJ컵 대회에 아마추어로 나갈 줄 알았다. 하지만 이마져도 코로나로 인해 이 대회가 미국에서 열리는 바람에 출전하지 못했다.

절실한 바람은 프로 대회의 좁은 문이 더 열렸으면 하는 것이다. 또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해 훌륭한 선수려 키우려는 것이 부모 마음이다.

모친 하애경씨는 국가 대표 선수 아들을 위해 잘 나가던 직장도 그만 뒀다. 대기업계열의 직장이었지만 홀로 연습장을 다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아들을 마냥 그냥 볼 수 없었다. 금전적 여유가 많아 골프를 시킨 것도 아니었다. 골프를 마냥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올인'한 셈이다.

조우영은 집안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한때 KPGA 2부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에대해 하애경씨는 '엄마 제가 돈을 벌게습니다 하더라구요" 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 프로들 틈에서의 경쟁은 힘들었다. 결국 다시 국가대표에 도전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 6월27일 끝난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조우영은 2오버파 286타로 양용은과 함께 21위를 차지, 아마추어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조우영은 "열심히 노력해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 또 나중엔 베풀고 싶다. 제가 도움을 받은 만큼 돌려주려 한다"고 말을 맺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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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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