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여름철 해상공사 선박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12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해상공사를 위해 동원된 선박이 지난 6월 기준 198척으로 3월 말 대비 88.6% 증가했고 최근 3년간 유형별 사고현황을 살펴볼 때 해상공사동원 선박에서 해양오염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속초해양경찰서에서 선박의 기름유출에 따른 민관협력 해상방제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서] 2021.06.07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따라 동해해경청 관할 4개 해양경찰서에서 해상공사에 참여한 선박을 대상으로 폐유, 폐기물의 적법처리, 적합 연료유 사용여부, 공사현장별 방제자재 배치, 피항안전조치 등을 다음달까지 집중 점검한다.
어항구역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폐그물 등으로 인한 해양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폐어구 관리 실태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표광모 동해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여름철 동해 바다를 찾는 국민들의 기대에 맞춰 선박들에 대한 오염물질 적법처리와 안전사고 예방 등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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