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후 하루 275만개 택배 처리 가능
1200명 이상 인력 투입, 지역 고용창출 기여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진은 대전시 유성구 소재의 대전종합물류단지에서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진은 2023년까지 2850억을 투자해 대전종합물류단지 내 5만9541m² 부지에 축구장 20개 규모에 해당하는 연면적 14만 9110m²의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앞서 한진은 작년 6월 대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투자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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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부사장, 류경표 한진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노삼석 한진 사업총괄 대표이사, 허태정 대전시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사진=한진] |
터미널이 완공되면 원가 절감과 함께 운영 효율성이 높아진다. 택배 물량을 메가허브터미널에 집결 후 처리하는 방식인 허브 앤 스포크(Hub&Spoke) 배송 체계가 강화돼 경유지 수가 최소화되기 때문이다. 한진은 2023년까지 택배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향후에는 사업영역을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터미널은 화물차 568대가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다. 택배상자 기준 하루 120만개 처리가 가능하다. 한진택배 통합 하루 총 275만개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터미널 관리·운영 등에 12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돼 지역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진 관계자는 "비대면 비즈니스가 급성장하면서 택배·물류산업은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 핵심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한진의 핵심 역량이 될 대전 스마트메가허브터미널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업과 도시가 동반성장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