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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4사, 탈탄소 움직임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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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4사,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 3612만t
정부 탄소중립 선언 대응해 '탈탄소' 전환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지난해 정유업계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애썼음에도 온실가스 감축량은 지지부진하다.

올해 정유사들은 글로벌 탄소중립 강화 추세와 정부의 2050 탄소중립(Net Zero·넷제로) 선언에 대응해 정유업계도 탈탄소 전환을 위한 체질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2021.04.14 yunyun@newspim.com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의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3612만t이다.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인 3695만t에 비해 82만t(2.22%)이 줄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유업계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고 보기 어렵다.

각사별로 보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SK이노베이션 1190만t ▲GS칼텍스 779만t ▲에쓰오일 961만t ▲현대오일뱅크 683만t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SK종합화학·SK인천석유화학·SK루브리컨츠·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합계이며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쉘베이스오일, 현대코스모가 포함됐다.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는 각각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5.03%, 3.47% 감소했다. 반면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각각 0.63%, 0.44%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에쓰오일 관계자는 "사업보고서는 3월에 나와 추정 수치이며 5월 이후 정부의 확정 통보를 받아서 나온 수치가 지속가능성보고서에 있다"며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2020 에쓰오일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915만t에서 2020년 912만t으로 줄었다.

현대오일뱅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683만t으로 전년 대비 0.44%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기존 설비를 증량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었다"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절대량을 줄이는 걸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올해 신규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새로 할당을 받아서 늘어나는 부분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공장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 정유 사업 중심에서 '수소사업' 전환

정유사들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서 더 나아가 '수소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그룹 차원에서 수소사업 전담 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만들고 2025년까지 수소 생태계 구축에 18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소 제조공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의 전량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온실가스를 전량 회수해 드라이아이스와 반도체 공정용 탄산가스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블루수소 생산을 현실화한다. 블루수소는 그레이 수소 추출 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저장하거나 포집·활용·저장 기술을 적용해 보관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공정을 통해 생산된 수소다.

GS칼텍스는 지난 5월 한국가스공사와 액화 수소 공급 사업 협력 맺고 수소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액화수소 플랜트를 2024년까지 완공해 연산 1만톤 규모로 가동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수소경제 진입을 대비해 연료전지를 만드는 회사인 'FCI'에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이를 발판으로 수소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유사들이 전체적으로 정유 사업의 비중을 줄이고 있다"며 "정유가 2030년까지 수요가 안정적이라고 하지만, 환경 문제도 있고 변동성이 너무 크다보니 수소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정유사들이 사업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과정"이라고 부연했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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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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