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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격상] 서울 확진 또 역대 최다, 현대백화점 집단감염 확산

기사입력 : 2021년07월14일 12:08

최종수정 : 2021년07월14일 12:08

전일대비 638명, 코로나 발생 이후 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 140명 넘어
검사건수 1% 가량이 확진자, 증가세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또다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일일 6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심각하다. 검사건수 대비 1% 가량이 확진자로 파악돼 신규 환자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638명 늘어난 5만60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선 건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이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한 524명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가 1주일째 1000명대를 기록한 13일 서울 성북구 성북천 바람마당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폭염 속에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1.07.13 mironj19@newspim.com

확산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는 가운데 양성률이 1% 아래로 감소한 건 그마나 긍정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검사건수는 7만5893건이며 전일 7만8218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638명으로 양성률은 0.8%다.

신규 확진자 638명은 집단감염 46명, 병원 및 요양시설 10명, 확진자 접촉 279명, 감염경로 조사 중 298명, 해외유입 5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 중 가장 규모가 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어제도 13명의 감염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7명, 서울외 기타 지역까지 포함하면 147명까지 늘었다. 관련 검사자만 2만2000여명에 달해 추가 확산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제외한 기타 주요 집단감염은 중구 소재 직장 관련 9명(누적 10명), 은평·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7명(24명),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5명(21명), 강서구 소재 직장 관련 3명(14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64.6%로 나타났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21개 중 95개를 사용중으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26개로 아직 여유가 있다.

반면 경증 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생활치료센터는 18개소 총 3289개 병상 중 72.1%인 2370개를 사용중이다.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441개에 불과하다. 이에 서울시는 오늘 334개 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개소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백신접종자는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14일 0시 기준 1차 292만2594명(30.4%), 2차 113만848명(11.8%)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162건 추가된 1만7335건으로 이중 98.3%가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만8230회분, 화이자 36만3912회분, 얀센 120회분, 모더나 1만5100회분 등 총 40만7362회분이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신규 확진자가 최다 발생하며 확산세가 높아지고 있다. 24일까지 시행되는 거리두기 4단계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요청하며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불안하면 다른 외부활동을 하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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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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