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방문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15일 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10개 주요사업의 총 3675억원 규모 국비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앞서 송영길 당대표 등이 이춘희 시장과 함께 세종수목원 인근에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방문해 국회법 개정 상황 등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세종시와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모습.[사진=세종시] goongeen@newspim.com |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송 대표와 박완주 정책위의장, 김영호 대표 비서실장, 이용빈 대변인, 민병덕 조직사무부총장,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 홍성국 세종갑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 등 10개 주요 사업의 총 3675억원 규모 국비지원과 함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통과 등 지역현안 9개 과제를 건의했다.
국비지원 10개 주요사업은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3억원),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257억원),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20억원), 복합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5억원), 세종∼청주 고속도로(160억원), 맹곡·덕현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44억원), 조치원읍 도시침수 예방(100억원), 정원산업박람회 개최(5억원), 산업기술단지 조성(81억원), 세종∼안성 고속도로(3000억원) 등이다.
건의한 9개 지역현안 사업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지방법원 및 행정법원 설치, 세종시법 개정, 행복도시법 개정, 주택 조기공급 및 읍면지역 택지개발, 공무원 임대주택 확대 및 지역주민 우선공급 비율 확대, 누구나집5.0, ITX 세종선 추진 등이다.
국회의사당 예정지 방문한 송영길 민주당대표가 예정지 흙이 담긴 화분을 받고 있다. [사진=세종시] goongeen@newspim.com |
정책협의회에 앞서 송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은 세종수목원 인근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방문했다.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원이 여야 합의로 반영됐지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히 운영위원회를 열어 국회법을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송 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기국회 전에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운영위원장만 선출되면 당이 단독으로라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범을 준비 중인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송 대표에게 국회법 개정을 촉구하며 예정지 흙을 담은 화분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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