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자문과 초청 연사 섭외 지원 역할 수행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15일 '2021 순천 한중일 평화포럼'의 성공 개최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 순천 평화포럼에 이어 올해 제2회 개최를 맞이하는 포럼은 '함께 누리는 일상의 평화'를 주제로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평화포럼 추진위원회는 생태·환경, 역사·문화, 국제·평화, 대외홍보 4개 분과로 나눠 총 17명의 전문가·교수 등으로 구성돼 프로그램 자문과 초청 연사 섭외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2021 순천 한중일 추진위원회 위촉식 [사진=순천시] 2021.07.15 ojg2340@newspim.com 2021.07.15 kh10890@newspim.com |
발족식에 이어 첫 회의에서 송재훈 우석대 교수를 추진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평화포럼 프로그램 구성과 초청 연사 섭외 상황을 공유하는 등 시민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추진위원회는 역사·문화·생태와 관련한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2021 순천 평화포럼의 세부주제를 과거 화해 평화(정유재란, 귀 무덤 봉환 등)와 생태계 평화(미래공존, 기후변화 대응)로 구성해 추진키로 합의했다.
앞으로 평화포럼 추진위원회는 수시로 자문회의를 개최해 8월 중순까지 주제 프로그램과 초청 연사를 확정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기관단체와 연계한 부대행사 구성을 구체화할 계획으로 미래 평화 세대인 청소년 참여를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업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도 함께 할 계획이다.
허석 시장은 "추진위원회를 통해 안보·통일의 평화를 넘어 기후 위기 시대 공존과 번영, 마음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순천 평화포럼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2022년에는 세계 평화포럼으로 확대 개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2019년 순천 평화포럼을 개최해 일본 총리 중 유일하게 과거 역사에 대해 사죄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를 초청해 큰 주목을 받았고, 생태 평화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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