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공매도 반대를 주장하는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한국판 게임스톱'(K스톱) 운동을 벌이자던 에이치엘비가 16일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날 개인 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은 공매도에 반대하는 '한국판 게임스톱운동'을 시범적으로 펼쳤다. 한투연은 내달 광복절을 전후로 본격적인 운동을 펼치기에 앞서 에이치엘비를 대상으로 오후 3시부터 30분간 시범 운동을 전개했다. 그러나 정작 3시가 되자 폭탄 매물이 쏟아졌다. 22%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장 막판 매물이 쏟아져 결국 5%대 상승세로 마감됐다.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1.75% 하락했다.
16일 에이치엘비는 개장전 '중국에서 담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임상 2상에서 1차 치료제 대비 우월한 효능이 입증됐다'는 내용의 호재성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보합으로 장을 시작해 등락을 보이다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오전 9시22분 현재 전일대비 2% 하락한 3만 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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