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하루 전에 수도권발 감염 등으로 13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17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2021.07.16 grsoon815@newspim.com |
17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강릉에 거주하는 주민 13명(강릉 524번~53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릉 524번 환자, 강릉 526번 환자는 강릉 507번, 511번 환자와 접촉해 지난 14일부터 기침, 발열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 525번 환자는 경기 성남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릉 527번 환자는 강릉 518번 환자와 접촉해 지난 14일부터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릉 528번는 강릉 497번 환자와 접촉해 지난 14일부터 두통 등 증상을 보였다.
강릉 529번 환자는 강릉 517번 환자로 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릉 530번 환자는, 강릉 519번 환자와, 강릉 531번 환자는 강릉 518번 환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릉 533번, 535번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강릉 534번, 536번 환자는 각각 경기 양평과 경기 화성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이들 환자들 가운데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감염자는 5명, 수도권발 감염자 8명으로 파악돼 강릉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발 확진자가 현재까지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시는 수도권발 확진자와 깜깜이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17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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