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주택가에서 과거 연인관계였던 여성의 10대 중학생 아들을 살해하고 경찰에 쫓기던 유력한 용의자 B(48) 씨가 사건 발생 하루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0대 청소년 살해 혐의로 도주 중이던 B씨를 사건발생 다음날인 19일 오후 7시 30분경 제주시 한 숙박업소에서 붙잡았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동부경찰서 2021.07.20 mmspress@newspim.com |
앞서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 2명을 특정하고 B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공범을 사건 발생 당일 제주시내에서 긴급 체포했다.
B씨는 동부서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범죄 혐의를 묻는 취재진에게 짧게 "네"라고 시인했다.
이어 취재진이 유족에게 할 말 없는냐 묻자 B씨는 "죄송합니다"고 답했다.
그러나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함구했다.
경찰은 B씨가 A군 어머니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검거한 B씨와 공범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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