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후쿠시마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야구 개막전에서 시구 할 전망이다.
스포니치와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 매체등은 바흐 IOC 위원장이 28일 후쿠시마 아즈마 구장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야구 일본과 도미니카 공화국 경기에서 시구를 할 계획이라고 20일 전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8일 도쿄 숙소로 떠나기 전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1.07.20. limjh0309@newspim.com |
바흐는 IOC 부위원장 시절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소프트볼 시구를 맡은 적 있다.
바흐 위원장은 최근 교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동일본 대지진 재해지에서 경기가 개최되는 것은"막대한 피해를 입은 마을과 지역의 부흥을 나타나게된다"고 의미를 둔 바 있다. 후쿠시마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28일 개막전이 유일하다. 나머지 경기는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같은 날 멕시코 야구 선수인 헥터 벨라스케스(투수)와 새미 솔리스(투수)가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대표팀에서 격리조치 됐다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의 시구 예정 소식을 접한 일본 여론은 냉소적인 분위기다. 야후 재팬 홈페이지에 올라온 관련 기사에 누리꾼들은 저마다 비판적인 댓글을 달았다.
또한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관객이 있었다면 시구 중에 야유를 받았을 것", "공 던지기 전에 마운드에 돌이 날아올 것이다", "바흐가 와도 손을 흔들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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