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충남 보령에 위치한 대천해수욕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대천해수욕장은 연간 275만여명의 이용객(전국 2번째 규모, 2020년 기준)이 찾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이날 방문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휴가철을 맞아 많은 피서객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대천 해수욕장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총리는 해수욕장 입구의 제2검역소에서 해수욕장 방문객들에게 체온스티커를 배부하면서 방역수칙 준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안심콜 방문이력 등록, 체온스티커를 통한 발열 확인 등 방역단계별 운영체계를 점검했다.
체온스티커는 해양수산부가 올해 전국 해수욕장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해수욕장 이용객의 손목 등 신체에 부착하고 체온이 37.5℃ 이상이면 색조가 변화하는 스티커형 체온계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우리들의 일상을 보호할 최선의 방법"이라며"휴가철에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모이는 곳 중 하나가 해수욕장으로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고 국민 여러분도 코로나와의 싸움에 모두가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천해수욕장은 입구에 도로검역소를 설치해 안심콜 등록 등 선제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드론을 활용한 방역수칙 홍보, 야간시간대(오후 7시~ 다음날 오전 6시) 백사장 내 취식금지 등 코로나19 차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선도적 방역관리체계는 혹시 확진자가 발생해도 역학조사에 도움을 주고, 국민 보호를 위한 좋은 장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다른 해수욕장이나 지자체 등에서도 이를 적극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fair7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