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 허난성 폭우 강타, 인명 경제피해 눈덩이. 90개 상장사 영향 증시긴장

기사입력 : 2021년07월21일 09:29

최종수정 : 2021년07월21일 11:03

강수량 60년래 최대, 성 수도 정저우에 집중 12명 사망
텐센트 1억위안 재해연금 쾌척, 여행사 예약 무료 환불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허난(河南)성 성도 정저우(鄭州)가 최근 3일간 내린 폭우로 60년 만의 최대 강수량을 기록, 12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정저우 일대에는 17일 밤 8시~20일 밤 8시 까지 사흘간 2020년 한해 전체 강수량이 넘는 617.1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시간및 단일 평균 기준으로 1951년 이래 60년 만의 최대치다.  신화사 통신은 기상 당국을 인용, 20일 오후 4시~5시 사이에 201.9 mm 폭우가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정저우에서는 시내 곳곳에서 도로 범람 등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며 열차및 지하철 모든 노선 운행이 중단되고 국도와 고속도로 운행도 통제되고 있다. 빗물이 지하찰을 덮치면서 12명의 주민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수지와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가운데 20일 밤 현재 10만 명의 주민이 대피소로 피신한 상황이다.

국가 재난예방 당국은 7월 20일 저년 8시 정저우 일대에 대한 홍수 대응 경보를 총 4단계 가운데 비교적 엄중한 단계인 3단계에서 엄중(중대) 단계인 2단계로 격상시켰으며 21일 새벽에는 다시 최대 등급인 특별 중대 1단계까지 높였다.

허난성에는 1월 17일 이후 여러 지역에서 3급 호우 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역사상 기록적인 대폭우가 내렸다. 기상청은 허난성의 중서부와 서북부 지구에 특히 강한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정저우에는 모두 30여개의 A주 상장 기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폭우로 모두 90여개 상장사가 영업에 커다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인 상장기업으로는 중위안증권(中原證券, 중원증권) 위퉁객차(宇通客車, 우통객차) 중위안환보(中原環保, 중원환보) 타이룽약업(太龍藥業, 태룡약업) 스팡다(四方達, 사방달) 광리과기(光力科技, 광력과기) 등이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물에 잠긴 허난성 정저우. 2021.07.21 chk@newspim.com

이들 상장기업들은 20일 오후 현재 직접적인 피해상황이 파악된 바 없지만 집중 호우로 인한 현지 피해 상황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시 투자자들도 허난성과 정저우시의 홍수 피해 영향 등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에청(攜程 시트립)과 퉁청(同程) 페이주(飛豬) 메퇀(美團) 취날(去哪兒) 등 온라인 여행 업체들은 허난성 일대 여행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예약도 모두 취소하고 나섰다.

중국의 가장 큰 온라인 여행사 시예청은 허난성 일대 호텔 예약과 항공권 기차표 예약 등에 대해 수수료 없이 모두 취소 환불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퉁청 온라인 여행사도 호텔 관광지 기차표 등의 예약을 전부 무료 환불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텐센트는 20일 허난성 홍수 재해및 수해 복구를 위해 가장 먼저 1억 위안의 긴급 재해 의연금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