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동안 관할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전년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21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생한 연안사고는 총 36건으로 이중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동기 평균 대비 사고 14%, 사망 45% 증가한 수치다. 또 코로나19가 발생한 전년대비 사고 16%, 사망 64% 증가한 수치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달 말까지 속초·동해·울진·포항해양경찰서 등 4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동해해경청 항공단, 특공대 및 일선 해양경찰서 함정, 파출소, 구조대를 총 동원해 인명구조, 조난선박 구조, 해상수색 등 해·육상 입체적 실제 기동훈련을 실시한다.[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2021.06.01 onemoregive@newspim.com |
사망사고는 발생 장소별로 방파제와 항포구, 해안가, 해상․갯바위, 테트라포드 순으로 발생했고 전년도에 비해 방파제, 갯바위, 테트라포드에서 안전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익수, 추락, 표류․고립순으로 확인됐으며 사고원인은 대부분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무리한 물놀이와 낚시객・행락객의 위험장소 접근, 음주 및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불감증이 부른 사고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스쿠버 4명, 추락 3명, 물놀이 2명, 기타 2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사고의 주원인은 개인 부주의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권 사고가 41.1% 증가한 반면 경상북도권은 30.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국외여행제한 등으로 수도권과 인접한 동해안으로 소규모 단위의 해양 레저 행락객 증가와 함께 연안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며 "갯바위, 테트라포드 등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출입 통제구역 등 위험한 장소에 절대 들어가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수중형레저(스쿠버) 활동시 짝 잠수를 실시하고 개인 건강상태를 확인 후 무리한 활동은 지양하고 구명조끼 착용과 음주 후 물놀이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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