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25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중학생 3명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소방대원들이 25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실종된 중학생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1.07.25 ndh4000@newspim.com |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5분께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중학생 3명이 물놀이를 하던 중 2명이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중앙특수구조단, 연안구조정, 해경함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경찰, 소방과 합동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19분께 해운대 해수욕장 8번망루 인근에서 1명을 119에서 구조해 심폐소생술(CPR) 실시해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치료 중 숨졌다.
실종된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생 3명은 지난 23일 대구에서 부산으로 놀러와 해운대 한 호텔에서 숙박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2시10분께 해운대해수욕장 7번 망루쪽에서 수영을 하던 중 1차 통제선 밖에서 A(15) 군과 B(14) 군이 밀려나면서 "119에 신고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실종됐다.
C(15) 군은 물 밖으로 나와 지나가던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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