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가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김의장의 순자산은 134억달러(약 15조원)로 이 부회장의 121억달러(약 14조원)를 제쳐 한국 1위 부자로 등극했다.
김 의장이 카카오 주가 상승에 힘입어 60억달러 가량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주식은 올해에만 91% 올랐다.
블룸버그는 "수십 년 된 한국의 대기업을 지배하는 재벌들을 제치고, 자수성가한 기술 기업가들이 어떻게 국내 부자 명단에 오르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또 기업공개(IPO)의 저력을 보여준다. 카카오 주가는 자회사들이 상장하거나 그럴 계획이라는 소식 덕분에 상승세를 탔다"고 분석했다.
카카오가 지분 32% 정도 보유한 카카오뱅크는 다음달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9월 IPO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카카오] 2021.03.16 iamky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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