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6만3884명, 사망자 532명
건설현장 현장점검, 노동자 접종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취약계층으로 꼽히는 건설 노동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추진한다. 3차 자율접종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백화점 및 대형마트 종사자 등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3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488명 늘어난 6만38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변동없이 532명이다.
29일 검사건수는 6만2206건이며 전일 6만144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488명으로 양성률은 0.8%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96명 발생해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1.07.28 mironj19@newspim.com |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7.7%며 입원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77개(221개 중 144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26개소 4862개 병상으로 2806개를 사용중이며(57.7%)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075개다. 서울시는 오늘 312개 병상 규모 센터 1개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는 대표적인 감염취약군 중 하나인 건설노동자 9만5000여명에 대해 선제검사를 권고하고 25개 자치구, 건설협회 등과 협조해 공사장 4708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규모 공사장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확대 운영한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자신의 건강과 사업장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며 "3차 자율접종 대상자도 추가 선정중이다. 최근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한 일반·휴게음식점, 백화점·대형마트, 이·미용업소의 종사자 등에 대해 명단을 접수 중이며 순차적으로 대상 직군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 488명은 집단감염 37명, 병원 및 요양시설 13명, 확진자 접촉 296명, 감염경로 조사 중 141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 6명(누적 37명), 동작구 소재 중학교 관련 5명(31명), 마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4명(48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4명(41명), 영등포구 소재 학원 관련 2명(11명) 등이다.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관계자 1명이 22일 최초 확진 후 28일까지 36명에 이어 29일에도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민이다.
접촉자 472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0명, 음성 425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해당 시설은 창문을 닫고 냉방장치를 가동해 환기가 어려웠고 수강생 간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아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영등포구 소재 학원에서는 종사자 1명이 23일 최초 확진 후 27일까지 8명에 이어 29일에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민이다.
접촉자 231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216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해당 학원은 미취학 아동들이 장시간 함께 교육받으며 생활하는 시설로 식사와 체육·놀이활동을 함께 했다 또한 강사와의 밀접한 접촉 및 원생들이 통학차량을 함께 이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백신접종자는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30일 0시 기준 1차 351만9568명(36.7%), 2차 131만875명(13.7%)으로 집계됐다. 신규 접종은 6만8230명이며 자율접종은 대상자 28만3000명 대비 17만8797명(63.2%)이 완료했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227건 추가된 1만9425건으로 98.3%가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3만3500회분, 화이자 36만8784회분, 모더나 1만3880회분 등 총 51만6164회분이 남아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