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성소의 인턴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올림픽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한국 여자 배구의 8강 진출이 확정됐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31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일본을 3대2로 역전승하면서 조별리그를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2021.07.31. soy22@newspim.com |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14위)은 30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세계 랭킹 5위인 일본을 3대2로 역전승했다.
초반부터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세트에서 김연경이 블로킹과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경기를 리드, 박정아와 양효진도 상대의 공격을 잇달아 막아내며 25대19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그러나 이어진 2세트에서는 4연속 실점하며 일본에 끌려갔고 18대22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는 박정아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에 성공한 채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에서는 분위기가 반전됐다. 초반부터 일본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3연속 실점을 허용하던 한국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25대15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부담감을 안은 채 시작한 5세트에서는 양팀이 초반부터 각각 1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9대9 동점인 상황에서 일본이 먼저 2점차를 만들어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12대14로 일본에 매치포인트까지 내주며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박정아가 해결사로 나섰다. 박정아는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듀스로 만들었고, 이어 일본에서 공격 범실을 하며 한국이 15대 14로 역전했다. 박정아는 마지막으로 공을 일본 진영으로 밀어 넣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에이스는 30점을 득점한 맏언니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을 고비 때마다 득점을 성공하며 이날 경기를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아와 양효진도 각각 15점과 12점을 득점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패했지만, 케냐와 도미니카공화국을 잇달아 연파해 2승 1패를 거뒀다. 이어 31일 일본까지 잡는 데 성공하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반면 세계 랭킹 5위인 일본은 이날 경기로 1승 3패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