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설이 불거지며 에스엠과 SM C&C, SM라이프디자인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은 오전 9시 40분경 전일종가대비 1.50% 오른 6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엔 6만46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줄였다. 같은 시간 자회사인 SM C&C는 17.87% 뛴 4495원, SM라이프디자인은 10.46% 오른 30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설이 재부각 되면서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카카오에 이어 CJ도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매각 대상은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으로 전체 지분 가운데 18.73%에 이른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에스엠 지분인수를 두고 카카오엔터와 CJENM이 힘겨루기를 가정했을 때 거론되고 있는 지분인수 규모가 2조5000억원에서 4조원임을 감안하면 주가 업사이드는 최소 60% 이상"이라며 최고 12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에스엠은 공시를 통해 네이버,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인수설과 관련 "당사는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 관련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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