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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자산운용, 1200억원 규모 베트남 물류센터 매입

기사입력 : 2021년08월04일 09:53

최종수정 : 2021년08월04일 09:53

3일 로지스밸리와 매매거래 업무협약 체결
베트남 호치민, 하이퐁, 박닌 위치한 3개 물류센터
물류센터 지분 30% 로지밸리스 계속 보유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KTB자산운용은 전날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로지스밸리 본사에서 로지스밸리와 베트남 소재 물류센터 매매거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로지스밸리는 물류센터 개발 및 설비, 자동화 시스템, 풀필먼트 물류운영 등 물류 관련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서비스 전문기업이다.

KTB자산운용은 해외대체투자펀드를 조성해 로지스밸리가 소유한 베트남 소재 물류센터를 약 1200억원에 매입한다. 매입대상은 베트남 호치민, 하이퐁, 박닌에 위치한 3개 물류센터다. 연면적이 총 10만9819㎡(약 3만3220평)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지난 3일 성남 로지스밸리 본사에서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와 윤건병 로지스밸리 대표이사(오른쪽)가 베트남 물류센터 매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KTB자산운용]

해당 물류센터의 지분 30%는 로지스밸리가 계속 보유하며 주요주주로 남는다. 또 로지스밸리가 해당 물류센터를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펀드는 올해 말 설정되며 자산 안정화 이후 공모 리츠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KTB자산운용은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로지스밸리가 개발 중인 해외 물류센터를 지속적으로 매입해 해외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B자산운용은 국내 투자 뿐 아니라 해외 대체투자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로 총 50개 해외대체투자펀드에 3조5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물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중이다. 최근 밀라노 소재 물류센터를 선매입 펀드로 설정한 바 있다. 물류센터는 글로벌 물류기업 페덱스가 15년간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물류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이런 성장세는 베트남도 마찬가지"라며 "해외 우량자산 투자를 통해 높은 투자성과를 올리고, 물류센터를 전초 기지로 해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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