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여순사건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후속조치 사업으로 관련 각종 문헌 및 사료, 사건의 전개과정과 유적지 소개, 각종 사진과 영상 등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여순사건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한다.
희생자만 1만여 명이 넘는 현대사의 비극적인 여순사건 [사진=여수시] 2021.08.06 ojg2340@newspim.com |
이달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사료수집과 가공 작업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10월 19일 제73주년 여순사건 희생자 합동추념식에 맞춰, 시 홈페이지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에 개선사항을 보완한 독립적인 '여순사건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해, 전 국민에게 여순사건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창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오봉 시장은 "여순사건의 아픈 역사를 알리는 추모의 공간이자, 국민 모두가 새로운 기억을 남기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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