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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단가 인상 주도 계속...경쟁사와 격차 확대"-신영증권

기사입력 : 2021년08월09일 09:03

최종수정 : 2021년08월09일 09:04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신영증권이 9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단가 인상정책을 지속적으로 끌고 가면서 경쟁사와 격차를 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 통합관제센터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증가한 2조7472억원, 영업이익은 8% 성장한 90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법인 로킨의 매출과 이익이 4월까지 밖에 인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크게 하락했던 분류비용이 증가했던 1분기 대비 대폭 올랐다.

CJ대한통운이 주도한 가격 정상화 국면은 업계로 확산되는 국면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택배단가 인상은 4월부터 시작됐으며 하위업체들은 2분기 중 단가 인상을 발표하고, 3분기 인상효과가 더해진 실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은 하위업체들의 단가인상시기와 맞물려 가격 정상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분기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신영증권은 3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2조9693억원, 영업이익은 16.7% 성장한 1135억원으로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군포 풀필먼트 센터 4개층 중 2층을 완전 자동화센터로 구성할 예정"이라며 "아마존의 키바와 같은 AGV(Automated Guided Vehicle)가 도입되고 자동포장 라인이 갖춰져 인건비 변동위험을 줄이고, 창고관리 오차를 더 줄일 수 있다. 타사와의 운영효율화 격차를 더 빨리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영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업계 공통적으로 투자비용이 늘어나고 있고 설비투자 기간이 길어짐과 동시에 이커머스 수요 확대로 택배시장 공급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엄 연구원은 "택배단가 인상이 1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성을 가질 것이므로 투자경쟁도 과속화 되는 구간"이라며 "물류주식 1등인 업체만 바구니에 담을 시기"이라고 조언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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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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