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경기 여주시 상거동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한 대한민국의 모범적인 반려동물 종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9일 오전 여주시 상거동 경기도 반려동물테마파크 공사현장 사무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항진 여주시장 등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21.08.09 jungwoo@newspim.com |
이 지사는 이날 박홍근 국회의원, 이항진 여주시장,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 동물보호단체, 반려동물전문교육 및 입양전문 기관 등 관계자들과 현장을 점검한 뒤 테마파크 운영방향 등 동물보호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동물에 대해 지구에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로 존중이 필요하다"며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거래하다보니 존중심리가 매우 취약해져 유기동물 발생이나 개식용 등의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을 매매한다는 것 자체가 윤리적으로 재고할 여지가 있는 문제"라며 "이제는 개식용 금지나 반려동물 매매에 대해 법과 제도적 차원에서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실현을 목표로 선진국 수준의 동물보호 및 입양시설, 생명존중교육, 반려동물 전문가 및 산업육성을 위해 조성되는 복합교육문화공간이다.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여주시 상거동 일원에 489억의 사업비를 투입, 반려동물 보호문화공간인 A구역 9만5790㎡, 반려동물 힐링공간인 B구역 6만9410㎡ 등 총 16만5200㎡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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