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정책전문가 42명 영입..."민생 실용 가치로 좌편향 정책도 수용"

기사입력 : 2021년08월10일 11:53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17:16

장제원 "尹, 이념 아닌 민생 중심 행보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캠프는 10일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면 좌편향 정책도,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다면 우편향 정책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에서 총괄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캠프 정책자문단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책 방향을 제시할 때도 좌편향, 우편향에 개의치 않는다. 이념의 가치가 중심이 아닌 민생과 실용, 국리민복의 가치로 정책 행보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국민캠프 정책자문단' 1차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명단에는 총괄간사를 맡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경제, 사회, 외교·안보·통일, 교육 등 총 4개 분과 42명의 전문가가 포함됐다. 2021.08.10 leehs@newspim.com

장 의원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주택 관련해서는 금융 세제 공급이라는 기본적인 베이스를 바탕으로 개선한 부분이 있겠다"며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방과 비지방의 차이가 큰 대한민국 주택 분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공약을 추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분과 정책 자문 간사를 맡은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임대차3법에 대해 "현재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 중"이라며 "임대차3법 적용을 조정하는 안이든 폐지하든 안이든 그대로 유지하는 안이든 여러가지 안을 다 종합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자문단 총괄 간사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정부가 보여줬던 각종 세제나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부동산 문제는 복합적인 절차가 있기 때문에 한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그 순서가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종합적으로 그동안 도입했던 제도에 대해 평가하고 그 중 살릴 제도는 살리고 수정해야 할 부분은 수정하는 방안으로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실장은 구체적인 부동산 공약을 묻는 질문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꾸려서 검토하고 있다"며 "자체는 상식에 의거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1호 공약에 대해서도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없애겠다는 약속을 해왔기 때문에 1호, 2호 공약은 중요하지 않다"며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도 "대한민국을 대변혁시킬 1호, 2호 공약 이런것 들은 발표할 타이밍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42명으로 구성된 정책전문가 그룹이 만든 컨텐츠를 기반으로 정책총괄본부와 협업해 하나하나 선보일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지금부터 윤석열 대통령 예비후보가 보일 행보는 우리 국민의 삶에 피부로 느낄 행보들을 세미나나 현장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제시하고 실질적으로 국민의 어려움 덜어드릴 수 있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당 대선후보 경선이 시작되는 8월 말 공약 발표'를 묻는 질문엔 "경선이 시작하기 전에는 국민의 삶에, 피부에 와닿는 그런 이야기를 풀어나갈 생각"이라며 "그 과정에서 어떤 방향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지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