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8명 여론조사 100% 반영
2차 4명 압축 여론조사 70%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가 대선 경선의 세부 일정을 확정 지었다.
서병수 국민의힘 경준위원장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1차 컷오프 결과를 다음 달 15일 발표하고, 2차 컷오프는 오는 10월 8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김태호,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2021.08.05 leehs@newspim.com |
우선 오는 23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30~31일 후보 등록을 받을 계획이다.
1차 컷오프 통과자는 8명이며, 방식은 국민 여론조사 반영 100%다. 2차 컷오프에서는 선거인단 조사 30%와 국민 여론조사 70%를 반영해 4명의 후보를 압축한다.
1차 컷오프 경선 활동은 봉사활동, 비전 스토리텔링 PT, 공개 면접(압박 면접), 올데이 라이브방송을 포함한다.
봉사활동은 농번기가 다가온 점 그리고 치열한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을 하자는 취지에서 포함됐다.
압박면접의 경우 중도성향의 전문가를 초청해 후보 한 사람당 30분에 걸쳐 1대 1 토론을 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후보들이 준비된 스튜디오에 와서 정견 발표를 하면 오른소리에서 생방송을 하고 청취자의 질문 사항도 받을 수 있게 한다.
2차 컷오프 경선은 압박면접 형식의 청문 토론회, 청년 컬래버레이션 토론회, 팀배틀 토론회, 비전 토론회 등으로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명부폐쇄일까지 입당하는 당원까지 포함할 예정이며, 그 시기는 8월 말경이 될 예정이다.
본경선에서는 총 10회의 토론회와 권역별 전국순회토론 7회, 1대 1 맞수토론 3회 등을 거친다. 최종 후보 결정 방법은 선거인단 조사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로 늦어도 11월 9일 이전에는 전당대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선발하게 된다.
아울러 경준위는 예비 경선 정책토론회를 오는 18일과 25일 두 차례 걸쳐 진행하기로 했다.
첫 토론회에서는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한 일자리 창출 문제와 부동산 문제를 다룬다. 25일에는 외교 안보와 통일, 사법개혁 문제에 대한 후보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서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경준위는 최고위 의결을 통해 당헌당규상 '특별위원회'로 마련됐고, 당헌당규 상 규정되어 있는 경선룰(선거인단 50% + 국민여론조사 50%) 이외에 모든 일정과 세부 사항에 대하여 결정할 수 있는 전권을 위임받았으며, 이렇게 결정된 경준위 안을 최고위원회가 추인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대부분의 일정이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경준위 차원의 결론을 내지만, 세부적인 실무처리가 남아 있는 부분까지 정리가 되는 것은 이번 주 금요일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경준위 최종안은 오는 17일 최고위원회 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