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전염병 분야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교사에게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일(현지시간) MSNBC방송과 인터뷰한 그는 새 학기 시즌이 다가오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를 두고 어떤 이들을 언짢게 하겠지만 나는 교사 백신 접종 의무화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각 주·지역 당국이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교사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사람들은 개인의 자유를 누리고 다른 누군가에게 이래라저래라 말을 듣는 것을 좋아하진 않겠지만, 우리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어떤 상황에서는 의무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을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하면 각 기관·기업에서 접종 의무화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 백신이 이르면 다음달에 FDA로부터 정식 사용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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