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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반도체株, D램 가격 하락에 '휘청'....SK하이닉스는 '연중 최저점'

기사입력 : 2021년08월11일 15:04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15:04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가 휘청이고 있다. 하반기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된 데 이어 D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9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7% 빠진 7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8만 원을 웃돌던 주가는 2거래일 연속 3% 이상 하락하며 다시 '7만 전자'로 회귀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67% 급락하며 1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연중 최저치 수준이다. 이밖에도 DB하이텍과 동진쎄미켐이 5%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원익IPS(-4.05%), 솔브레인(-3.42%) 등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칩 [사진=뉴스핌 DB]

이날 반도체주의 약세는 올 하반기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업체들의 과도한 재고로 D램 가격은 4분기에 최대 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부 주력 D램 가격도 현물가격이 고정거래가를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현재 8GB 모듈 고정거래가격은 35불 수준인 반면 현물가격은 30불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역사적으로 볼 때 이러한 상황은 단기 내 고정거래가격의 하락과 반도체 업황 및 업체 실적 둔화를 암시하는 시그널로 작용한 경우가 자주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뉴욕 증시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20% 하락 마감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과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 주가는 각각 5.36%, 3.64% 떨어졌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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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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