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군의 철수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세력이 급속도를 진행되고 있다. 이미 대도시 7군데를 점령했고 한달이내에 수도 카불까지 접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형국이다.
11일(현지시간) CNN등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이 이르면 한달 내에 탈레반에 의해 함락될 수 있고 미국의 한 당국자는 전망했다. 이미 미 정보당국은 미군의 완전 철수 이후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수도 카불이 함락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미군의 완전 철수 시한인 이달말도 10일여 남은 지금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총공세에 나서 아프간의 34개 주도 가운데 7개 이상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은 반탈레반 정서가 강한 북부지역을 우선해서 장악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도 카불도 접수한다는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유럽연합(EU)의 한 고위 관리는 이틀전 "아프간 영토의 65%가 이미 탈레반의 통제 하에 있다"고 말했다.
[카불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1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정부군과 탈레반 간의 무력충돌이 생기자 집을 두고 공원으로 피난온 가족들 가운데 한 어린이가 잠을 자고 있다. 2021.08.12 00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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