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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윤석열·이준석, 계파싸움과 1인 독주 과거 '나락' 연상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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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거나 넘으려는 지경"
"尹 캠프, 탄핵 트라우마로 공격"
"李, 의욕 넘쳐...후보와 소통 해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계파싸움과 1인 독주라는 과거의 끝도 없는 나락의 기억을 꺼내기도 싫다"며 "그에 대한 그림자가 아른거리면 그게 후보이든, 당 지도부든 비판하고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전 지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오픈 캠프 데이를 열고 "우리 당은 과거 두 번의 집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국민 심판을 받았고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건 계파싸움과 1인 독주였다"고 지탄했다.

지도부 패싱과 막말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캠프, 경선 방식을 놓고 엇갈린 소통 행보를 보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각각 저격한 발언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용산빌딩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원희룡의 원팀캠프 데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2021.08.12 photo@newspim.com

이날 원 전 지사는 "샅바싸움으로 더 큰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우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에서 이준석 대표 또 지도부에 대해 선을 넘는 발언과 공격을 하고 있는 점에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경선준비위원회도 후보와 소통 부족이 있고, 이는 당 지도부의 신뢰와 권위에 있어서도 바람직하지 않으니 최고위원회 논의를 통해 (경선 프로그램을) 깨끗하게 정리해달라"고 촉구했다.

원 전 지사는 전날 이 대표를 향해 "경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끊으라"고 주문한 바 있다. 윤 전 총장 측 캠프 인사도 당 경준위가 준비한 행사 중 하나인 '후보자 토론회 참석'과 관련 당대표 탄핵론까지 쏘아 올렸다. 

이날 원희룡 캠프 총괄인 김용태 전 의원은 "전날 원 전 지사가 이 대표에게 전화를 해 장시간 통화를 했고 문제가 있다, 이렇게 일방통행 진행을 하면 안 되니 최고위에서 논의해달라. 결정하면 따를 텐데 왜 이렇게 하느냐고 충분한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후 바로 경준위가 확정된 것인 양 (경선 프로그램을) 발표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고 설명했다.

또 원 전 지사는 윤 전 총장 측의 당내 경선 일정 보이콧 제안에 대해서 "원팀 출발선인 경선에서 끝없는 공방의 소재가 되는 것이 불편하고 원치 않는다"면서도 "(윤 전 총장 측에서) 행사가 정당치 않으니 안 나가면 안 되겠냐 그런 전화가 왔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대선 경선 갈등 국면에 대해 "지금 선을 넘어섰거나, 넘어서려는 지경에 있다고 보여진다"고도 진단했다.

'선을 넘었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야권의 가장 큰 트라우마를 연상케 하는 그런 단어(탄핵)을 가지고 지도부를 공격하고, 또 지도부 내에서 (후보와) 소통을 안 해보고 단정 짓고 가는 데 대해 비판하고 항의할 게 있으면 대화를 충분히 한 다음 그래도 안좁혀지는 데 대해 이야기하는 게 맞다 생각한다"면서 "샅바싸움, 공격을 위한 공격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선을 넘고 있다는 경고"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를 향한 '선'은 "경준위는 경준위 역할과 권한 속에서 명확히 선을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원 전 지사는 경준위에서 제시한 18일 대선 경선 예비후보 토론회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굳이 이해한다면 (이 대표가) 의욕이 넘치고 낡은 정치가 참신해야 겠다는 문제의식에 의해 (경준위가 준비한 것들이) 나온 것일 수 있다고 애써 선의로 이해한다"면서도 "당헌에 정해진 절차가 있고 당은 1인 독주를 할 수 있는 당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지사는 2차례의 컷오프 관문을 넘을 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맞붙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 지사는 "이재명 후보는 인간성과 공약의 비현실성에 있어서 대한민국에 큰 위험을 가져왔다"며 "그럼에도 국민들이 그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지지하는 실체도 있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지사와의) 토론, 끝도 없는 검증 공방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며 "이 지사와 벌이게 될 비전 정책 토론 경쟁, (흠결 없는) 인생 경력을 제가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제주지사 공식 사퇴 후 첫 지방 일정으로 이번 주말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 지역도 방문할 예정이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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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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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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