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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탄핵' 유감 전화, '수습과 강경' 고심 깊어진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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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SNS에 "尹, 직접 전화해 엄중 문책" 언급
李, 언론 취재에 "사과 없었다" 답하며 혼선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제1야당 당대표 이준석 대표와 야권 대선 1위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이의 갈등 구도가 '기싸움' 수준을 넘어 위험 수준을 넘나들고 있다.

윤석열 캠프에서 정무실장 역할을 맡고 있는 신지호 전 의원의 '탄핵' 발언 후폭풍이 커지며 신 전 의원의 사과 표명에 더해 윤 전 총장이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이 대표가 이후 언론 통화에서 "유감 표명은 없었다"고 언급하면서도 SNS을 통해 "(엄중 문책했고 이해해 달라는 말을)당 대표 입장에서 그 말을 신뢰하겠다"고 말하며 혼선을 더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leehs@newspim.com

경향신문은 이날 오후 4시께 이 대표와의 통화 인터뷰를 통해 "윤 전 총장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통화했다"며 "최근 논란에 대한 유감을 표시한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이 대표는 오후 6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탄핵 발언에 대해서 윤석열 예비후보께서 직접 전화를 통해 캠프내 관계자를 엄중히 문책했고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아무 이야기나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해해 달라고 말씀하셨다"고 통화 사실을 전했다.

이 대표는 "그리고 캠프 구석구석까지 그런 윤석열 예비후보의 생각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고 알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며 "당 대표 입장에서 그 말을 신뢰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항상 윤석열 예비후보와 제가 상황을 개선해 보려는 노력들을 할 때마다 캠프 관계자라는 사람들의 익명 인터뷰 몇 번에 기조가 무너지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대표의 SNS 메시지 앞뒤로 그의 메시지와 다른 의미로 해석될 내용을 담은 후속 보도들이 쏟아졌다.

CBS노컷뉴스는 이 대표와의 통화를 통해 ""오늘 오후 윤 전 총장의 전화를 받았지만 거기에 유감 표명이나 사과는 없었다"며 "토론회 참석 여부를 물었더니 얼버무리면서 답을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주도권 싸움이 격화되며 갖가지 해석이 오가는 상황에서 이날 윤 전 총장의 통화와 이 대표의 반응은 오해를 더 키울 수 있다는 평가다.

검찰에 오래 몸담으며 정치권 화법에 익숙치 않은 윤 전 총장과 '밀실 정치'를 거부하고 SNS 등을 통해 직접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대표의 '직통' 화법 사이의 오해가 커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유력 주자인 윤 전 총장 주변으로 국민의힘 중진들이 규합하며 '30대 0선' 이 대표를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가며 이 대표 역시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이 대표는 '돌고래와 멸치' 비유와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 대한 봉사활동 보이콧 종용 등에 대해서도 '나락' '하이에나' 등을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또한 합당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 인사들의 '애송이' 발언 등에 대해서도 'We salute the rank, not the man'(우리는 사람이 아닌 지위에 경례한다)는 미국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 대사를 인용하며 "이준석이 당 대표가 아니라 철부지 애송이로 보이니까 정상적인 질문에 정상적인 답변이 안 나오는 것"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 관련 입장을 묻는 뉴스핌의 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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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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