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비난·우려 잘 듣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
짧은 소감 전하고 곧장 차량으로 이동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수감된 지 207일 만에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3일 오전 10시께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나왔다.
[의왕=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6월을 확정받아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인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에서 광복절 가석방으로 출소하고 있다. 2021.08.13 kilroy023@newspim.com |
다른 수용자들이 먼저 출소한 후 마지막으로 나올 것이란 예상과 달리 10시 5분께 정문을 나섰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혼자 서울구치소 문을 나온 이재용 부회장은 짧은 소감을 전하고 곧장 준비된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쳤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그리고 큰 기대 잘 듣고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자리를 옮겼다.
취업제한과 관련된 심경, 경제 활성화 대책에 어떤 고민이 있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이동했다.
가석방과 관련해 특혜라고 생각하지 않냐는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syu@newspim.com